푸루푸루 푸딩&꾸덕푸딩 리뷰

몇 달 전에 푸루푸루 푸딩 네이버 스토어에서 쇼핑라이브 할인을 진행할 때 구입했다. 당시에 푸딩이 너무 먹고 싶어 찾아보다가 푸루푸루푸딩을 알게 되었고

신기하게도 탱글푸딩과 꾸덕 푸딩이라는 게 있었는데 나는 탱글푸딩 세트와 단품으로 꾸덕 푸딩을 골랐다.

푸딩 종류가 엄청 많았다.

내가 고른 종류는 탱글푸딩세트에 꾸덕푸딩 커피맛과 블루베리바나나 맛을 골랐다.

겉으로 보기엔 푸딩이 너무 물 같은 제형이어서 뭐지 싶었는데 냉장고에 넣어두고 시원하게 먹으니 말랑말랑하고 연두부 느낌의 푸딩이었다. 말차 맛은 씁쓸하고 혀끝이 약간 당기는 느낌이었다. 말차를 좋아해서 맛있기도 하고 깔끔한 느낌의 맛이어서 좋았다. 말차를 좋아한다면 추천하는 맛이다.

딸기푸딩은 딸기시럽이 따로 담겨있고 기본 푸딩이 우유푸딩이다. 뽀얀 우유푸딩에 딸기시럽을 넣어먹으면 달달해서 맛있었다. 기본적인 우우 푸딩이 담백한 맛이라서 실제로 우유 푸딩만 조카에게도 주었는데 숟가락을 이손 저손 옮겨가면 맛있게 먹었었다. 너무 귀여웠다.

 

초코맛과 커스터드 맛은 며칠 지나고 먹으니 좀 굳은 느낌이 있어 이 푸딩은 한 번에 많이 사놓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한 순간이었다. 초코맛은 생각보다 달지 않아서 좋았고 커스터드 맛은 제일 단 푸딩이었는데 내 입맛에는 너무 달아서 순위를 매겨본다면 가장 마지막순서이다.

 

꾸덕 푸딩은 처음 들어봐서 뭘까 궁금했는데 쉽게 말해 떠먹는 케이크 같은 거였다. 진짜 생과일이 들어가다 보니 가장 먼저 먹었고 촉촉하니 맛있었다. 다만 안에 쿠키 같은 씹는 식감을 느끼게 해 주는 과자 같은 게 들어있었는 게 이게 오히려 입안에 까끌거리게 남아서 내가 좋아하는 느낌이 아니라 좋진 않았던 것 같다. 크림 때문에 미끌거리고 과자 부스러기가 까끌거리는 느낌인데 다음에 크림만 있는 걸 사 먹어 보고 싶다. 

생과일이 듬뿍 들어간 건 너무 좋지만 쿠키는 내 스타일은 아니었던 것 같다. 처음 먹어보다 보니 낯선 느낌이기도 했다.

이거 빼고는 맛 자체는 너무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