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서 메이드 인 나른이라고 하는 비누, 향수 등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는 공방에 갔다. 인터넷 검색으로 알게 되어서 예약 후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 굉장히 만족하는 수업을 받고 왔다. 비누 클래스는 처음이라 서툴렀지만 선생님께서 많이 도와주셨다! 색 조합이 생각보다 어렵고, 자연스러운 무늬를 만드는 게 어려웠다. 남자 친구랑 같이 가서 했는데 나보다 잘함 남자 친구는 잘해서 좀 놀랐다. 색다른 모습이었다 :) 그리고 수업도 딱 비누만 만들고 끝나는 게 아니라 덧붙여 오는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어서 차분하게 데이트하기에 좋은 것 같다. 그리고 깜짝 선물도 주셨는데 이것도 마음에 든다. 원하는 향을 고르면 담아주신다고 하셔서 골랐는데 집에 오자마자 사용해보고 분사력에 놀라고 지속력에 놀랐다. 용기가 되게 좋은 건가 싶었다. 가끔 기분전환으로 매트에 뿌리고 자고 있다. 미리 뿌려 놓으면 강하지 않고 은은해서 좋다.
그리고 수업이 끝난 후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순천에 커피볶는 날이라고 카페가 있는데 그냥 카페 가자 해서 발 길 닿는 대로 들어갔던 곳인데 음료랑 빵이 아주 맛있었다. 빵은 대각선 방향으로 건너편에서 빵집도 있었고, 카페 안에서 작게 몇 가지 빵도 팔고 있었다. 체리에이드는 청이 수제라고 해서 또 처음 보기도 해서 마셔봤는데 맛있었다. 과일 체리는 좋아하는데 체리 아이스크림이나 이런 건 안 좋아해서 궁금한 마음에 시켰던 게 크다. 근데 맛도 맛있고 나중엔 베라 체리쥬빌레 맛 비슷하게 났는데 그게 또 나름 괜찮았다. 맛있었다. 빵은 크로플에 아이스크림은 올려주셔서 바삭하고 시원하게 맛있게 먹었고 번은 그 테투리 부분이 바삭바삭하고 빵 부분은 촉촉해서 두 가지 느낌이 났다. 아메리카노도 부드럽고 음료랑 빵 둘 다 맛있었다.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는 카페였다.
그리고 저녁으로 고기듬뿍 비빔밥&냉면 집에서 시켜먹었는데 다른 체인점들은 꼬막 비빔밥이 없는데 순천에는 있다! 그래서 육회비빔밥만 먹어보다가 꼬막 비빔밥도 먹었는데 꼬막의 양념 자체가 매콤해서 따로 양념장 필요 없을 것 같다. 육회비빔밥은 말할 것도 없이 맛있다. 그리고 여기 냉면 육수 같은 게 맛있다. 다만 짠맛,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일상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뱅 얼리버드 체크 카드 수령 (0) | 2021.11.10 |
---|---|
숙성비누 도착/택배받기 (0) | 2021.10.24 |
뉴베이직네모팬티 네모슬림핏 와이드네모팬티 착용느낌/재구매 (0) | 2021.09.29 |
지텔프 시험 후기! (0) | 2021.09.11 |
오설록 그린티 웨하스와 녹차마루 (0) | 2021.09.02 |